'기대 이하' 이강인, 마르세유-니스 손짓... 프랑스가 기회의 땅?

김동영 기자  |  2020.05.07 11:19
발렌시아CF의 이강인. /AFPBBNews=뉴스1

'보석' 이강인(19)이 발렌시아CF를 떠나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프링스 명문 마르세유와 니스가 이강인을 원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스페인 수페르 데 포르테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의 마르세유와 니스가 이강인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르세유는 리그 중단으로 인한 재정 문제 때문에 임대를 원하고 있다. 마르세유와 니스 모두 이강인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가 아끼는 유망주다. 지난해 1월 1군 계약을 맺었고, 올 시즌 18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고 있다. 폭발적인 활약은 아니다. 현지에서도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내리는 모습. 하지만 아직 10대임을 감안하면 미래가 더 기대된다.

다만, 발렌시아에서는 주전보다는 아직 백업이다. 경기 막판 들어가 3분~4분을 뛴 적도 있다. 성장을 위해서라면 더 많은 기회가 필요하다.

이미 지난해에도 2부 리그 팀 임대 이야기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성사되지는 못했다. 발렌시아도 이강인의 자리가 확실히 없다는 것은 알지만, 보내는 쪽보다 안고 있는 쪽을 택했다.

그리고 또 한 번 임대 이야기가 나왔다. 이번에는 프랑스 1부 리그다. 올 시즌 2위 마르세유와 6위 니스가 등장했다. 둘 다 프랑스 명문이다. 특히 마르세유는 2016~2017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모두 5위 이내에 들었다.

스페르 데 포르테는 "1군 두 번째 시즌인 이강인은 최근 명성이 떨어졌다. 2022년까지 발렌시아와 계약이 되어 있지만, 이미 지난해 여름에도 임대설이 있었다. 현재 프랑스 외에 독일과 네덜란드도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 향후 이강인에 대한 훨씬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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