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갖지 못한 '파워' 김동엽·이성규 폭발이 간절한 이유 [★현장]

대구=한동훈 기자  |  2020.05.11 05:09
삼성 김동엽(좌), 이성규(우). /사진=삼성 라이온즈
"우리 팀이 갖지 못한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니까요."

삼성 라이온즈는 '거포 유망주' 김동엽(30)과 이성규(27)의 폭발이 간절하다. 허삼영(48) 감독 말대로 삼성에는 없는 '파워'를 갖춘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김동엽과 이성규는 허삼영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개막부터 전경기 선발 출장 중이다. 허 감독은 이들이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 삼성 타선은 전반적으로 소총부대 느낌이다. 그중에서 김동엽과 이성규는 장거리포를 장착한 귀중한 자원이다.

삼성의 홈구장 라이온즈파크는 타자 친화적이다. 외야가 팔각형 모양이다. 좌우중간이 직선으로 닫혀있다. 다른 구장에 비해 홈런을 때리기 쉽다.

삼성은 지난해 홈구장 이점을 극대화하지 못했다. 라이온즈파크에서의 장타율이 삼성은 5위(0.429)에 불과했다. 키움(0.571), LG(0.522), 두산(0.500), 롯데(0.478)가 오히려 재미를 봤다. 장타력 향상이 절실하다.

적임자가 바로 김동엽과 이성규다. 김동엽은 이미 검증된 거포다. SK 와이번스 시절인 2017년 22홈런, 2018년 27홈런을 때린 바 있다. 이성규는 2018년 퓨처스리그 홈런왕이다. 타율 0.366에 홈런을 31개나 때렸다.

올 시즌은 스타트가 좋다. 김동엽은 6경기에 타율 0.320, 홈런 2개 4타점을 뽑았다. 이성규는 타율이 0.211로 저조하지만 출루율이 0.375로 높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849로 수준급이다. 1루 수비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허삼영 감독은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하게 말하면서도 "김동엽과 이성규가 잠재력을 터뜨리고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 팀이 갖지 못한 능력을 지녔다"고 기대했다.

김동엽은 "득점권에서 더욱 집중력을 갖는 타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성규 역시 벤치 믿음에 보답하고자하는 의지가 대단하다. 이성규는 "홈런이나 장타 욕심을 내기보다는 간결한 스윙과 상황에 맞는 배팅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성규라는 타자가 나오면 한 방 쳐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는 타자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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