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 "EPL 역대 최고 수비수는 판 다이크...퍼디난드-비디치도 아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5.10 21:57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빈센트 콤파니(안더레흐트)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의 센터백으로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를 꼽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콤파니는 판 다이크가 역대 EPL 수비수 중 최고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8년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은 콤파니는 EPL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하며 맨시티의 후방을 책임졌다. EPL 커리어 후반 부진하긴 했지만 콤파니의 능력은 으뜸이었다. 진짜가 진짜를 알아본다고 했었나. 콤파니는 존 테리,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가 아닌 판 다이크를 선택했다.

콤파니는 ‘스포르프’와 비디오 인터뷰에서 EPL 역대 최고의 수비수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다. 콤파니는 망설임 없이 판 다이크를 선택했다. 그는 “판 다이크가 테리, 퍼디난드, 비디치처럼 오랫동안 최고의 위치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내 답변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다”라면서 “하지만 최근 판 다이크가 보여준 능력은 그가 더 일찍 상위권 팀에서 뛰었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는 걸 증명해준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개인의 수비력뿐만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 판 다이크가 온 뒤 리버풀은 환골탈태했다. 그래서 판 다이크를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판 다이크는 지난 2018년 1월 리버풀로 이적한 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리버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리버풀은 그의 활약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EPL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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