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풍문쇼' 출연 고민..사과하며 눈물[별별TV]

이경호 기자  |  2020.05.11 23:49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처


마약 투약 혐의로 은퇴를 선언했던 가수 박유천이 눈물을 흘렸다.

1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은퇴 선언 1년 후 박유천과 인터뷰를 했다.

이날 박유천은 인터뷰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대중에게 꼭 한 번 죄송하다, 그런 사과 혹은 용서를 구하는 시간을 갖고 싶긴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는 것조차 엄청나게 큰 용기가 필요했다. 용기를 선뜻 내지 못하고 고민만 하고 지냈다. 얼마 전에 '풍문'('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저를 다룬 방송을 봤다. 진짜 많은 고민을 했다. 사과를 드리면 어떨까 계기가 됐다. 언제까지 고민만 하고 결정 못내리고 있는 것보다, 자리를 마련해 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끊임없는 논란에 말을 아꼈던 이유를 묻자 "말을 아꼈던 거는 아니다. 그럴 입장도 아니었다"면서 "단지. 어느 순간 제가 어떤 말을 대중에게 한다는 것 자체가. 그게 이래도 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기 때문에 제 마음은 안 그러는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그 분들이 제 모습을 보는 분들이. '자기 마음 편하려고. 박유천 자기 혼자'"라며 말문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와 함께 "절대 안 울려고 했는데. 이것 조차 그렇게(안 좋게) 보일까봐"라고 말했다.

박유천은 "고민하는 기간 동안 사실 이런 사과를 너무 드리고 싶은 마음은 속으로 평생 갖고 가야하는 거구나. 생각을 했다. 선뜻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많은 후회를 하고 있죠.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했다.

박유천은 지난해 4월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열었고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그해 7월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유천은 당시 구치소를 나며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며 열심히 살겠다"며 눈물로 사죄하기도 했다.

은퇴를 선언했던 박유천은 지난 1월 태국 방콕에서 팬미팅을 개최, 컴백에 나섰다. 이후 공식 인스타그램 개설, 공식 팬사이트 개설 소식을 알리는 등 은퇴를 번복하고 활동 재개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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