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뚱은 옛말' 몸짱 변신한 사바시아, 홀쭉해진 근황 공개

박수진 기자  |  2020.05.13 06:01
사바시아의 최근 모습. /사진=미국 야후스포츠 캡처

지난해 10월 현역으로 던졌던 사바시아. /AFPBBNews=뉴스1
2019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양키스 출신 전설적인 좌완 투수 CC 사바시아(40)가 홀쭉해진 모습을 공개했다. 자신의 별명인 '사바뚱'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사바시아의 달라진 최근 모습을 공개하며 "다시 현역으로 던져도 되겠다"고 조명했다. 미국의 한 야구 팬이 올린 이 사진에는 근육질이 된 사바시아의 모습이 담겨있다. 몸짱으로 변신했고 턱수염도 덥수룩하게 길렀다.

팬들은 트위터 상에 댓글을 통해 "문신을 보니 사바시아가 맞는 것 같다", "양키스에 있었던 10년 동안은 뚱뚱했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야구 팟캐스트 방송을 진행하는 라이언 루코 역시 "포토샵된 사진이 아니다. 격리된 상황에서 사바시아는 열심히 운동했다"고 확인해줬다.

야후스포츠는 "야구 선수들은 대부분 은퇴하고 난 뒤 운동과 식당 조절에서 자유로운 삶을 즐긴다. 하지만 사바시아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고 신기해했다.

2001년부터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통산 251승 161패 평균자책점 3.74의 기록을 남기고 은퇴한 사바시아는 정작 현역 시절에는 뚱뚱한 몸매로 인해 부상을 을 달고 살았다. 2016년 무릎 수술에도 불구하고 말끔한 상태는 아니었고 2015년에는 알코올 중독으로 입원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심장 질환으로 스탠트 시술까지 받았다.

마지막 시즌인 2019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무려 3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등록된 사바시아는 우여곡절 끝에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로스터에는 포함됐지만 다시 어깨 부상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은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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