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루 가능' 나성범, 왜 수비는 아직일까... 이유가 있다 [★현장]

인천=김동영 기자  |  2020.05.16 11:24
NC 다이노스 나성범의 주루 모습.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가 '간판타자' 나성범(31)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중이다. 지명타자로 계속 출전시키고 있다. 정상적인 주루가 가능한 상황임에도 수비는 나서지 않는다. 이유가 있다.

지난해 5월 주루플레이 도중 무릎 부상을 입었고, 긴 재활 시간을 보냈다. 올해는 개막전부터 뛰고 있다. 그토록 좋아하는 야구를 다시 하는 중이다. 9경기를 치른 현재 타율 0.257, 3홈런 6타점, OPS 0.895를 기록중이다.

전부 지명타자로만 나섰다. 시즌 전 이미 이동욱 감독이 공언한 대로다. 스프링캠프와 청백전, 연습경기를 거치면서 몸 상태는 괜찮아졌음을 확인했다.

이동욱 감독은 "나성범이 수비 연습을 조금씩 하고 있다. 대수비부터 시작해 조금씩 늘릴 계획이다. 때가 되면 선발로 나갈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무릎 상태다.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사실 이미 주루는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 슬라이딩을 하다 다쳤기에 트라우마가 있을 수도 있지만, 무리 없이 하고 있다. 무릎에 이상이 없다면 수비도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이동욱 감독은 "주루는 가다가 멈추기만 하면 된다. 수비는 전후좌우 다 움직여야 한다. 차이가 있다. 첫발 스타트가 있고, 회전하는 동작이 있으며, 좌우 움직임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조금씩 연습하는 단계다. 무릎이 부하를 이겨낼 수 있는지 체크하는 중이다. 나성범이 외야 수비를 나가면 다른 선수를 지명타자로 쓸 수 있는 이점이 생기겠지만, 아직은 아니다"라고 더했다.

아울러 "궁극적인 목표는 시즌을 같이 마치는 것이다. 몇 경기 하지 않았고,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조금씩 조금씩 간다"라고 강조했다.

'호타준족' 나성범은 수비력도 갖추고 있다. 투수 출신답게 강한 어깨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선수를 지명타자로 쓰는 것은 아쉬운 부분. 하지만 서두르지 않는다. 돌다리도 두들겨보면서 간다. 나성범의 몸이 완벽해질 때까지 조심, 또 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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