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329' 박민우, 故장효조 이어 역대 2위... "야구IQ 타고났다" [★현장]

인천=김동영 기자  |  2020.05.18 09:56
NC 다이노스 박민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동욱(46) NC 다이노스 감독이 박민우(27) 칭찬에 여념이 없다. 타고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야구 IQ가 좋다는 평가도 더했다.

이동욱 감독은 17일 SK전을 앞두고 "박민우는 어떤 공이든 정확히 칠 수 있다. 자기 것이 있다. 안 맞으면 바로 폼을 조정한다. 야구 IQ가 좋다. 타고났다"라고 말했다.

박민우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432, 9타점 9득점, 출루율 0.479, 장타율 0.636, OPS 1.115를 기록중이다. NC에서 가장 잘 치고 있는 타자다. 16일 경기에서는 8회초 대타로 나서 결승 적시타를 터뜨렸고, 17일에는 선발로 다시 나서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선발이든, 교체든, 언제 나가도 자기 몫을 하는 선수다.

이동욱 감독은 "박민우가 지금 뛰고 있는 선수들 중에 통산 타율 3위 안에 든다고 알고 있다. 정확하게 칠 수 있는 타자다. 투수 볼 배합 판단도 그렇고, 자신의 것이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시즌 초반 3경기 정도 안 맞으니까 바로 자기 폼과 타이밍 조정을 하더라. 빨리 수정하고, 대처한다. 확실히 야구 IQ가 좋은 친구다. 그러니까 슬럼프가 짧고, 고타율이 나온다. 팀의 중심 축이다"라고 극찬했다.

박민우도 16일 경기 후 "초반에 좀 좋지 않았고, 3경기를 치른 뒤 타격 폼을 수정했다. 빠른 반응을 위해 잡 동작들을 없앴다"라고 설명했다. 폼 수정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박민우는 뚝딱 해낸다.

이를 바탕으로 박민우는 통산 3156타석 2723타수 896안타로 타율 0.329를 기록중이다. 2017년 타율 0.363까지 만든 바 있고, 투고타저 흐름이었던 지난해에도 0.344의 고타율을 만든 바 있다.

특히 박민우의 통산 타율 0.329는 3000타석 이상 소화한 역대 타자들 가운데 2위다. 1위가 3632타석에 타율 0.331을 기록한 고(故) 장효조 전 삼성 2군 감독이다.

김현수(32·LG) 이전에 '타격 기계'로 불렸던 장효조 전 감독이다. 그야말로 KBO 리그의 전설. 아직 20대인 박민우가 무려 장효조와 비교되고 있다. 가치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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