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결국 "전 남편 서세원 재혼 축하" 속사정

이경호 기자  |  2020.05.19 06:56
/사진=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서정희가 서세원과 결혼, 이혼에 대해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여자 서정희'의 삶에 대해 이야기 했다.

서정희는 지난 18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했다.

이날 서정희의 등장은 '여신강림'이라고 할 만큼, 여전히 변함없는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윤정수, 이진호, 최희 등도 서정희의 미모에 감탄했다.

이어 다방면에서 여러 일을 했다는 근황을 전한 서정희. 열아홉 살 길거리 캐스팅 이후 CF 데뷔, 잡지 모델 등 왕성한 활동을 하던 때를 돌아봤다.

특히 서정희는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열여덟 살, 이른 나이에 서세원과 결혼했던 그녀. 워낙 어린 나이에 임신까지 해 결혼까지 하게 됐다는 서정희였다. 이에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 생활이 행복했고, 골방에서 저의 많은 재능이 나왔다.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글을 썼고"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뿐만 아니라 "제가 결혼 전까지 단 한 번도 남자 아이들과 데이트를 한다거나 빙수 한 그릇도 먹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또 서세원과 결혼에 대해 "첫 남자이자 끝남자였다. 저는 그거를 자랑스럽게 생각했고, 한 남자를 위해 내 일생을 끝낼 수 있다면 행복하고, 자녀들에게 깨끗하고 순결한 그런 엄마 이미지를 나름 노력했던 과정"이라고 말했다. 열아홉살에 임신, 스물두 살에 결혼한 서정희였다.

서정희는 서세원과 잉꼬부부로 알려졌지만, 이혼까지 하게 된 가정사에 대해 이야기 했다. 서정희는 2014년 서세원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2015년 합의 이혼했다.

그는 "예전에는 이혼하기 전에는 어떤 마음이 있었냐면, 여기서 나가면 죽을 것이다"며 "이혼이라는 단어를 생각을 못 해봤죠. 그거를 지키지 못한 자책감, '나는 살아서는 안돼'라는 극한 생각까지 했지만 묵상과 기도로 통해서 신앙을 붙들고 여기까지 온 거죠"라고 했다. 더불어 자녀들이 잘 커서 버틸 수 있었다고 했다.

서정희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던 가정이었고, 그러나 그게 깨지면서 이혼 과정에서 깨졌다고 했다. 또 서세원의 근황을 들으면서 "잘 살면 좋겠다"고 했다. 또 아픔을 극복하고 여유있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게 1, 2년 정도 됐다고 했다.

혼자만의 삶을 만들어 가고 있는 서정희는 딸 서동주와의 삶도 공개했다. 혼자 당당할 수 있는 게 딸 동주가 있어 가능했다고 했다. 삶의 버팀목이 아들과 딸이라는 서정희는 한결 밝은 미소를 지으며 '여자 서정희'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서정희는 누군가를 새로 만난다는 기대감은 없다고 했다. 그는 기대감보다 상처를 받고 싶지 않다고. 이에 김수미가 여지는 두고 살아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결혼과 이혼의 아픔까지 털어놓으며 한결 가벼워진 모습을 보인 서정희. 여자로, 자신의 또 다른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는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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