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천웨인, 방출된 덕에 코로나에도 270억원 수령

박수진 기자  |  2020.05.20 18:04
천웨인. /AFPBBNews=뉴스1
대만 출신 좌완 천웨인(35·시애틀)이 방출된 덕분에 전 소속팀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보장된 2200만 달러(약 270억원)를 그대로 수령할 수 있게 됐다.

MLB 네트워크 소속 기자인 존 헤이먼은 20일(한국시간) 본인의 SNS에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천웨인을 방출할 만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가 줄어들면서 그를 붙잡으면서 돈을 아낄 기회를 놓쳤다"고 지역지 마이애미 헤럴드를 인용해 전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2019시즌 종료 후 2020시즌까지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천웨인을 방출했다. 지난 시즌 45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6.59의 부진한 성적이 원인이었다. 당시에는 2200만 달러를 손해를 기꺼이 감수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미국에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변수가 찾아왔다. 사무국과 선수 노조는 리그 축소에 따라 연봉 삭감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마이애미가 천웨인을 방출하지 않았다면 이번 시즌 연봉의 절반인 1100만 달러(135억원, 82경기 기준)만 지불할 수 있었다. 시즌이 아예 취소된다면 더 적은 금액만 주면 됐다.

그러나 방출이 결과적으로 천웨인에게 호재가 됐다. 삭감안을 적용받지 않는다. 지난 1월말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천웨인은 최소 2200만 달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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