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헤드샷 맞고 교체된 정은원, 큰 이상 없다 [★현장]

수원=이원희 기자  |  2020.05.21 15:57
20일 수원 KT전에서 사구를 맞은 정은원. /사진=OSEN
한화 이글스의 2루수 정은원(20)은 전날(20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경기에서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 8회초 선두 타자로 들어서 KT 좌완 하준호(31)를 상대했는데, 하준호의 3번째 공이 정은원의 헬멧을 때렸다.

헤드샷이었다. 다행히 하준호가 던진 공의 구속(시속 112km)이 그렇게 빠르지 않은 변화구였다. 하지만 정은원은 꽤 큰 충격을 받았는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어 대주자 김현민(20)과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21일 KT전에 앞서 정은원의 몸상태와 관련해 "괜찮다"고 말했다.

한화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현재 팀 내야 자원이 여럿 다쳤다. 주전 유격수 하주석(26)과 멀티 플레이어 오선진(31)이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이 둘은 약 4주간 결장할 예정이다. 정은원까지 빠졌다면 고민이 심각했을 뻔했는데,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한편 정은원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250을 기록 중이다. 20일 KT전에서도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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