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구단 관계자는 2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이날 경기 전 김영덕 감독이 한화 선수들에게 과일주스 60여잔을 전달했다"며 "김영덕 전 감독은 매년 경기장을 찾아 후배들을 응원해주신다. 올 시즌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직접 찾아올 수 없어 시원한 음료수로, 멀리서나마 선수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팀 주전 3루수 송광민(37)은 "김영덕 전 감독님은 연세도 많으신데 잊지 않으시고 매년 후배 선수들인 우리를 위해 신경 쓰신다. 이글스를 항상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송광민은 "이렇게 우리를 응원해주시고 뒤에서 지켜봐주시는 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만큼, 우리 선수들도 마음을 다잡고 분발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영덕 전 감독은 1998년 빙그레 이글스 사령탑에 올랐다. 1993년까지 6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이 기간 빙그레는 4차레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또한 한용덕(55) 한화 감독의 스승이기도 하다. 김영덕 전 감독은 한용덕 감독의 빙그레 연습생 입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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