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 박상원 조롱 논란' KT 해명 "비하 의도 없어, 그럴 성격 아냐" [★현장]

수원=이원희 기자  |  2020.05.21 23:23
쿠에바스. /사진=OSEN
KT 위즈의 외국인투수 쿠에바스(30)가 상대 선수 조롱 논란에 휘말렸다.

KT는 21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4-9로 패했다. 아쉽게 6연승에 실패한 KT는 시즌 성적 6승 8패를 기록했다.

결과를 떠나, 경기 중 중계화면에 잡힌 쿠에바스의 제스처가 논란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 9회말 한화 불펜 투수 박상원(26)이 마운드에 올랐는데, 당시 쿠에바스는 오른 손가락으로 어디론가 방향을 가리킨 뒤 검지를 입에 갖다 했다. 또 팀 동료 데스파이네(33)와 웃는 듯한 모습이 잡혔다.

박상원은 마운드에서 큰 기합 소리를 내며 공을 던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쿠에바스가 박상원의 기합 소리를 조롱한 것이 아니냐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KT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쿠에바스가 박상원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을 것"이라며 "박상원과 관련된 행동이 아닐 수 있고, 또 쿠에바스는 그런 행동을 할 성격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박상원 등판 당시 쿠에바스(왼쪽). /사진=SBS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박상원은 최근 자신의 기합 소리와 관련해 본의 아니게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7일 대전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 이날 박상원은 우렁찬 기합 소리를 내며 공을 던졌다.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상원의 기합 소리는 더욱 크게 들렸다.

이 때문인지 허문회(48) 롯데 감독이 주심에 항의했다. 그러자 주심도 박상원에게 주의를 주었고, 마운드를 내려온 박상원은 경기 중임에도 롯데 더그아웃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한용덕(55) 한화 감독은 20일 수원 KT전에서 "박상원에게 기합 소리를 내는 것은 좋다고 얘기했다. 이전부터 그렇게 공을 던졌고, 경기 중에 나오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테니스도 경기 중 기합 소리를 낸다. 박상원뿐 아니라 다른 투수들도 기합 소리와 함께 공을 던진다.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본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1일 수원 KT전서 공을 던지는 한화 박상원.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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