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다' 진성 "혈액암+심장판막증..사형선고 받은 기분"

윤성열 기자  |  2020.05.25 09:44
/사진제공=SBS플러스


가수 진성이 림프종 혈액암과 심장판막증으로 투병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25일 SBS플러스에 따르면 진성은 이날 방송되는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진성은 '안동역에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40여 년간의 무명을 청산하고 인기를 얻은 지 고작 2년이 채 되지 않았던 당시 '림프종 혈액암'을 선고받은 것.

당시를 떠올리던 진성은 "이제 막 빛을 보기 시작했는데 나한테 왜라며 절망했다"며 "심지어 '심장판막증'이라는 병이 동시에 찾아와 사형선고를 받은 기분이었다. 잠들면 일어나지 못할까 봐 밤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투병 당시 아내 덕에 힘을 낼 수 있었다는 진성은 "'내가 왜 아파서 사람들에게 고통을 줄까'라고 생각했다"며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큰 병을 겪고 난 후 달라진 점이 있는지 묻는 MC 김수미에게 진성은 "유순해졌다. 마음이 편하고 사람들을 괜히 이해하고 싶어졌다"며 이전과 달리 여유로워진 자신의 모습을 고백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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