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워너원, 뉴이스트, 트와이스, 세븐틴 등 정상급 아이돌의 악곡을 만들어온 국내 프로듀서 키겐이 중국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2' 음악총감독으로 참여해 화제다. 2016년 한한령 이후 한국 스태프의 이름을 숨기는 분위기가 만연했던 가운데, 프로그램 크레디트에도 이름을 올려 더욱 눈길을 끈다.
키겐은 중국 유명 영상플랫폼 아이치이(iQIYI)에서 방영되는 '청춘유니2'의 음악총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리즈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키겐은 'OH LITTLE GIRL'(오 리틀 걸), 'U GOT IT'(유 갓 잇) 등 히트곡을 남긴 바. 이를 계기로 지난 2018년 방송된 아이치이 '슈퍼아이돌' 음악 감독을 맡은 그는 이후 '청춘유니2'의 음악총감독을 맡아 현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키겐은 '청춘유니2'에서 단순히 프로그램의 성향에 맞는 곡을 써서 제공하는 것 이상으로 프로그램 전체적인 음악적 방향과 콘셉트를 제작진과 함께 논의하며 한국의 선진적인 시스템을 중국 현지에 공유했다.
'청춘유니2'는 지난 3월에 첫 방영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각종 검색어와 예능 화제지수에서 압도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가수 차이쉬쿤과 K팝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함께 멘토로 출연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음악·안무 등 여러 면에서 현지 가요계에서 볼 수 없었던 수준의 콘텐츠를 보여주고 있다며 호평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키겐이 직접 작업한 미션곡 'Melody'(멜로디)는 방송 직후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내며 각종 검색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해당곡을 노래한 참가연습생들에게 최다득표를 안기기도 했다.
K팝에 익숙한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키겐의 참여를 알아보며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좋아하는 케이팝스타의 곡을 많이 쓴 키겐이 참여했다" "한국 프로듀서의 참여로 중국이 자랑하는 명곡들이 시대에 맞게 재편곡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키겐은 '청춘유니2' 이후에도 6월 방송 예정인 또 다른 중국 아이돌 프로그램 음악감독으로도 섭외됐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