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차왕 엄복동', 또 소환..1일 1깡 열풍에 한 몫

강민경 기자  |  2020.05.25 16:48
/사진=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포스터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이 또 소환됐다.

25일 오후 2시 50분부터 5시 20분까지 OCN에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방송되고 있다. 이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자전차왕 엄복동'이 등장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자전차왕 엄복동'에는 약 1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자됐다. 그러나 17만 관객을 동원하며 씁쓸하게 퇴장했다. 이후 인터넷에 UBD가 유행하기도 했다. 엄복동의 영어 이니셜을 뜻하는 UBD는 '자전차왕 엄복동'이 17만 관객이 든 것을 조롱하는 인터넷 조어다.

'자전차왕 엄복동' 주연을 맡은 비(정지훈)는 흥행 참패와 혹평이 잇따르자 SNS에 "술 한 잔 마셨습니다.. 영화가 잘 안 되도 좋습니다. 하지만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진심을 다해 전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영화가 별로일 수 있습니다. 밤낮으로 고민하고 연기했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저희 진심이 느껴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그만큼 영화가 재밌다는.."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이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최근 비가 2017년 발표한 '깡' 뮤직비디오가 뒤늦게 주목받으면서 다시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깡' 뮤직비디오에 "통계청에서 '깡' 조사 나왔습니다"라며 통계청 공식 유튜브 계정의 댓글이 달렸다가 논란을 빚자 사과하기도 했다.

'자전차왕 엄복동'이 재차 소환된 건, '1일 1깡'이라는 온라인 유행과 맞물렸다. 매일 '깡' 뮤직비디오를 한 번씩 봐야 한다는 '1일 1깡'이 유행하면서 '자천차왕 엄복동'까지 '깡'으로 소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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