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 "강정호 건에 당황? 지는 것이 더 당혹스러워" [★현장]

창원=김동영 기자  |  2020.05.26 17:48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 /사진=김동영 기자

"우리가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다. 구단이 할 일이다."

손혁(47)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KBO 리그 복귀를 시도하고 있는 강정호(33)에 대해 선을 그었다. 구단이 할 일이라고 했다. 강정호보다 당장 경기를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혁 감독은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강정호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야기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아예 이야기를 들은 것이 없다. 구단이 어떻게 할지를 볼 일이다"라고 말했다.

'강정호 건이 터져서 당황스럽지 않느냐'고 하자 "지금 내가 할 일은 어떻게 이기느냐다. 이쪽이 더 중요하고, 문제다. 당황스러운 것은 강정호 건이 아니라, 우리가 지는 것이다. 그게 더 크다"라고 강조했다.

강정호는 최근 KBO에 임의탈퇴 해제를 요청했고, KBO가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결과는 1년 유기실격에 봉사활동 300시간. 음주운전 3회 이상 적발시 최소 3년 이상의 유기실격에 처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이 규정이 2018년 개정됐고, 강정호의 앞선 두 번의 음주운전 적발이 2018년 전이라는 점을 들어 소급적용하지 않았다.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커졌고, 팬들의 비난이 들끓고 있는 상태다. 키움도 당황스럽다. 키움 관계자는 "좀전까지도 확인했는데, 강정호 측에서 복귀와 관련해 연락온 것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현장은 현장에 집중한다. 손혁 감독 이하 선수단은 승리에만 신경 쓰기로 했다. 손혁 감독은 "이기는 것, 이것이 현재 최고 과제다"라고 했다.

KBO로부터 1년 유기실격과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받은 강정호.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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