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 "거절했던 '캡틴 아메리카', 최고의 결정"

강민경 기자  |  2020.05.27 18:00
크리스 에반스 /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캡틴 아메리카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자신이 내린 결정 중 최고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에반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의 팟캐스트 '어워드 채터'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캡틴 아메리카 역할을 거절 할 뻔 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그는 2007년 개봉한 '판타스틱 4 - 실버 서퍼의 위협' 이후 슈퍼히어로로 거듭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는 "2010년 '불량 변호사'를 촬영하면서 공황 발작이 시작됐다. 촬영장 세트에서 공황 발작을 일으킨 것은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때문에 크리스 에반스는 2011년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스' 속 캡틴 아메리카 역할 제안을 받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앞서 크리스 에반스의 어머니 리사 에반스는 매거진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 에반스는 마블 영화 주인공인 캡틴 아메리카/스티브 로저스 역 제안을 받았을 때 처음엔 거절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유명해지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캡틴 아메리카 역할 제안을 받고 거절했던 크리스 에반스는 케빈 파이기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의 격려를 받고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캡틴 아메리카는 내가 내린 결정 중 최고의 결정이었다. 케빈 파이기가 날 위해 끈질기게 설득하고 내가 큰 실수를 하지 않도록 도와준 것에 대해 빚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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