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 스페인, 2002 월드컵 한 맺혔나 "그 도둑질을 누가 잊어?"

한동훈 기자  |  2020.05.28 18:30
2002년 월드컵 당시의 이을용과 호아킨. /AFPBBNews=뉴스1
스페인 호아킨 산체스(39·레알 베티스)가 2002년 월드컵 한국과 8강전 기억을 들췄다.

일본 '풋볼존'이 28일 전한 바에 따르면 스페인 방송 '라 젝스타'는 "호아킨의 크로스에 이은 모리엔테스의 정당한 골이 심판에 의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은 8강에서 스페인을 꺾었다. 연장전까지 0-0으로 끝났고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이 문제 삼은 장면은 연장 2분이다. 당시 우측 날개로 한국의 수비진을 휘저었던 호아킨이 크로스를 올렸다. 호아킨은 한국의 오른쪽 수비진영을 돌파해 들어갔다. 호아킨은 공이 선에 물린 상태에서 가까스로 크로스에 성공했다.

이를 모리엔테스가 헤딩 슛으로 연결,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모리엔테스가 헤딩을 하기 전, 부심이 깃발을 들어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갔다고 선언했다. 호아킨은 경기에선 맹활약을 펼쳤지만 정작 승부차기에서는 실축을 하고 말았다.

호아킨은 이를 두고 SNS에 "누가 저 도둑질을 잊어?"라 올려 아직도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음을 알렸다. 이 소식을 다룬 풋볼존은 "스페인은 2010년 월드컵을 제패했지만 한일월드컵 한국전 패배는 쓰라린 추억이 담긴 모양"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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