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라모스 10호포+채은성 쐐기포' LG 5연승 신바람, KIA 3연패

광주=김우종 기자  |  2020.05.29 21:28
7회초 LG 4번타자 라모스가 안타를 친 뒤 동료들을 쳐다보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LG가 홈런포 2방을 앞세워 KIA를 6-2로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LG 트윈스는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LG는 5연승을 달리며 15승 6패를 기록, 2위를 달렸다. 반면 KIA는 3연패에 빠진 채 11승 11패로 5할 승률을 마크했다.

LG 선발 차우찬, KIA 선발 브룩스의 호투가 펼쳐진 가운데, 0의 균형은 4회에 깨졌다. 4회초 선두타자 김현수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타석에 라모스가 들어섰다.

라모스는 브룩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낮은 투심(145km)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10호 홈런. 이 대포로 라모스는 올 시즌 처음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으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0-2로 뒤진 KIA는 4회말 곧바로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최형우가 차우찬의 초구 속구(141km)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최형우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29일 광주 KIA전에서 역투하는 LG 선발 차우찬. /사진=뉴시스


LG는 7회 차우찬 대신 송은범, 8회 정우영을 올리며 불펜진을 적절하게 활용했다.

결국 LG가 8회 KIA의 추격 의지를 한 방으로 완전히 꺾었다. 무사 2루에서 백승현의 희생번트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다. KIA 벤치는 김현수를 자동 고의4구로 거른 뒤 채은성과 승부를 택했다. 그러나 여기서 채은성(시즌 3호 홈런)이 우월 3점포를 작렬시키며 5-1,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 이성우가 좌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KIA는 9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김대현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4호)를 기록했으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차우찬은 6이닝(97구) 6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하며 시즌 3승(2패) 달성에 성공했다. 10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라모스가 홈런 포함 3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반면 브룩스는 6이닝(96구)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역시 좋은 투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2패(1승)째를 떠안았다. KIA 타선은 산발 7안타에 그쳤다.

8회초 2사 1,3루에서 김현수가 채은성의 홈런 때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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