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경기에 8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천금같은 활약이었고, 덕분에 두산도 5-4로 승리했다.
9회말 허경민은 3-4로 뒤진 1사 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4-4 동점. 이후 연장 11회말 2사 1,2루에서 좌측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볼카운트 2-0에서 3구를 때려 경기를 끝냈다.
이어 "오늘 서준원을 비롯해 상대 투수들이 유독 변화구를 많이 쓰더라. 끝내기 안타 때도 카운트 2-0이었는데 속구가 올지 어떨지 긴가민가했다. 포크볼이 높게 들어왔는데, 속구 타이밍에서 때릴 수 있었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더했다.
접전에서 유독 강하다고 하자 "특별히 크게 의식하지는 않는다. 우리 팀 문화가 좋고, 팀 컬러가 좋은 것 같다. 그러면서 많이 이긴다. 나도 이 팀의 일원이라 행복하다"라며 웃었다.
이어 "접전 상황이라도 이기는 쪽이 낫다. 그래야 데미지가 덜하다. 지면 피로도가 더 커진다. 결국 이겨야 덜 피곤하기 때문에 더 집중하는 것 같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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