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라쓰' 안보현 출연료 알고 광분한 여배우

이경호 기자  |  2020.05.31 10:08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박하나가 안보현과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박하나, 이학주, 안보현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박하나, 안보현, 이학주는 각자 출연한 작품에서 악역을 맡아 활약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배우로 생활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박하나는 안보현과 같은 소속사로 서로에 대한 첫인상, 회식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박하나는 안보현의 첫 인상에 대해 "그냥, 뭐. 내 스타일은 아니었어"라고 말했고, 안보현은 "나도 딱히 뭐"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보현은 박하나의 첫 인상에 대해 "회사에 회식이 많다"면서 "꼰대끼가 나와"라고 말했다. 또 "귀여운 꼰대"라며 박하나가 자신에게 "우리 보현이 옛날에 들어왔을 때 키만 커 가지고 코찔찔이었는데"라고 말했다.

박하나는 "(소속사) 대표님이랑 친해서 술을 자주 마셔"라면서 "요즘 보현이가 잘 나가잖아. 어디서 우연히 출연료를 드었는데 나랑 똑같이 받고 있는 거야. 지금은 보현이가 (나보다) 한참 많이 받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 때 똑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술주정으로 '네가 어떻게 나랑 똑같이 받냐. 네가 어떻게 나랑. 내가 더 오래 했는데' 했다"라고 덧붙였다.

안보현은 "내가 미안하더라고. 갑자기 울면서 대표님한테 '얘가 어떻게 나랑 똑같이 받냐'라고 했다"라면서 둘 사이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나는 2009년 뮤지컬 '샤우팅'으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보다 앞서 2003년에는 혼성그룹 퍼니로 데뷔한 바 있다. 또 안보현은 2016년 영화 '히야'로 데뷔했다.

박하나, 안보현, 이학주는 그간 작품에서 보여준 악인 연기를 펼쳐 이목을 끌었다. 또한 박하나는 '엔딩 요정'으로 극 분위기를 긴박하게 만들며 엔딩을 꾸미는 모습을 보여줘 '아는 형님'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안보현은 '이태원 클라쓰', 이학주는 '부부의 세계'에서 각자 악역으로 활약하며 촬영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아는 형님'에서 악(惡) 연기로 자신의 진가를 한껏 끌어올린 박하나 그리고 안보현, 이학주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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