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박혜진 올해도 연봉 퀸, WKBL 최다 4시즌 연속 1위

이원희 기자  |  2020.06.01 14:22
우리은행 박혜진. /사진=WKBL
박혜진(30·우리은행)이 4시즌 연속 여자프로농구(WKBL) 연봉 퀸에 올랐다.

WKBL은 1일 2020~2021시즌 선수 등록 결과를 발표했다. 연봉 상한선인 3억 원을 받는 선수로는 박혜진, 김정은(우리은행), 안혜지(BNK 썸), 박지수(KB스타즈) 등 총 4명으로 전년 대비 2명 증가했다.

특히 박혜진은 단일리그가 시작된 2007~2008시즌 이래 최다인 4시즌 연속 연봉 1위 기록을 이어갔고 안혜지는 FA 계약을 통해 생애 첫 3억 원을 받게 됐다.

억대 연봉자는 25명이다. 팀별로는 우리은행, 하나은행, KB스타즈가 나란히 5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생명이 2명으로 가장 적었다. 양인영(하나은행)과 박지현(우리은행) 등 5명의 선수는 생애 첫 억대 연봉의 기쁨을 누렸다.

억대 연봉 선수 명단. /사진=WKBL
샐러리캡 최고 소진율은 우리은행이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 김정은과 각각 3억 원에 계약하는 등 샐러리캡 14억 원을 100% 채웠다. 반면 삼성생명은 가장 낮은 81.43%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구단별 평균 샐러리캡 소진율은 90.96%다.

올 시즌 선수등록을 마친 선수는 총 94명으로 지난 시즌(89명)보다 5명 증가했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8128만 원으로 지난 시즌 7596만 원보다 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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