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거주' 윤현숙 "밖에서 사이렌+총소리 이어져" 두려움 호소

이정호 기자  |  2020.06.01 17:15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LA에 거주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윤현숙이 현지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윤현숙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에서 괜찮냐고 전화가 많이 왔다. 무사히 있다. 당분간 집에 있겠다"고 근황을 전하며 "날씨는 정말 좋은데 분위기는 너무 무섭다. 어제 영화 같은 일을 봤다. 살면서 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 잘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 폭동 때는 한인 타운 쪽에 피해가 많이 갔다고 하더라. 이번에는 정말 한국 타운에 피해가 없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었다.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에도 윤현숙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지 상황을 전했다. 그는 경찰차와 시위 차량이 대치하고 있는 영상을 올리며 "영화가 아닌 실제상황이다. 아직도 밖에는 사이렌 소리와 총소리가 들린다"고 말했고, 하루 전날인 30일에는 시위 여파로 인해 깨진 유리창의 모습을 찍어 올린 바 있다.

지난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면서 목을 무릎으로 찍어 눌러 사망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흑인 사회가 분노했고 미국 전역에는 폭력 시위 사태가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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