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영 대표 "한국과 앤 마리의 사랑, 쌍방향 소통 있었기에 가능"(인터뷰②)[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94) 워너뮤직코리아 진승영 대표

이정호 기자  |  2020.06.03 10:30
편집자주 |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진승영 워너 뮤직 코리아 대표/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인터뷰①에 이어

-특히 워너 뮤직 코리아는 유튜브, SNS를 통해 여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유튜브는 구독자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아티스트들이 직접 한국 팬들에게 인사하는 등 3대 레이블 중 가장 한국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고 있다.

▶저희가 한국에 멜론과 같은 음원 사이트를 직접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어떤 플랫폼을 가지고 소통할까 고민했고, 유튜브와 SNS에 집중하고 있다. 일찍부터 중요성을 인지하고 시작한 게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 최근에는 황석희 번역가와 함께한 콘텐츠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워너 뮤직 그룹 본사에서도 워너 뮤직 코리아의 마케팅을 인정하고 있다.

-아티스트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너무 좋아한다. 저희는 한국에서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이 음악에 한정되는 게 아니라 아티스트 자체를 소비한다고 해석하고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 1차적으로 곡을 알려야 하지만 아티스트 자체를 알리려고 했고, 이게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 같다. 곡도 단순 번역하는 게 아니라 한국어에 맞춰 뜻까지 해석하고, 이 아티스트가 왜 이런 곡을 발표했고 특별한지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저희 또한 아티스트에게 한국의 전반적인 것부터 '떼창' 등 공연문화까지 어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앤 마리가 있다. 앤 마리는 지금 한국을 너무 사랑한다. 앤 마리가 한국에서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똑같이 서로를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한국 팬들과 워너 뮤직 그룹 아티스트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앤 마리/사진제공=워너 뮤직 코리아


-앤 마리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지난해 팬들을 위해 깜짝 공연한 것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공연 같은 경우는 아티스트의 의지가 컸다. 당시 날씨 때문에 공연이 취소됐는데 앤 마리가 한국 팬들의 사랑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어떻게 해서도 공연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고, 저희가 호텔 도움을 받아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장소를 섭외했다. 저희는 아티스트의 뜻이 최우선이고, 레이블은 여기에 맞춰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맞아 떨어져서 멋진 사례가 만들어졌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워너 뮤직 코리아는 두아 리파와 마마무 화사의 'Physical'과 같이 해외 아티스트와 한국 아티스트의 컬래버레이션도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수익보다는 아티스트 간의 만남 그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 서로 관심이 있다는 것을 저희가 인지하게 된다면 그 만남을 추진해 컬래버레이션까지 연결하고 있고, 만약 서로 모른다면 소개를 해주면서 음악적으로 교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프로젝트라는 명목하에 강압적으로 하는 게 아닌,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음악적 결과물이 나오게 하고 있는데 그래서 더 반응이 좋은 것 같다. 해외 아티스트와 한국 아티스트의 컬래버레이션은 계속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이러한 컬래버레이션과 같은 프로젝트가 해외 아티스트를 한국에 알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한국의 아티스트 및 음악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맞다. 그 부분이 워너 뮤직 코리아의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워너 뮤직 그룹의 아티스트를 한국에 알리는 것도 저희의 역할이지만, 한국 가수를 해외에 알리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라고 본다. 특히 앞서 말씀하신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는 저희만 힘써서 하는 게 아니라 아시아 본사부터 미국 본사까지 모두 합심해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라 의미가 깊다.

-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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