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 감독 '헤븐' 칸영화제 초청.."매혹적인 영화" [공식]

전형화 기자  |  2020.06.04 08:32

임상수 감독의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제)가 제73회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제73회 칸 국제영화제가 6월 4일 새벽 1시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헤븐: 행복의 나라로'를 '2020 오피셜 셀렉션(2020 Official Selection)'에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제73회 칸국제영화제는 당초 5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물리적인 개최가 불가능해졌다. 대신 올해 영화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됐다면 초청했을 영화 56편을 'Official Selection'으로 선정했다. 이 중 임상수 감독의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 9번째로 발표됐다.

티에리 프레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돈의 맛'을 만든 임상수 감독의 '헤븐: 행복의 나라로'는 저마다 다른 에피소드들의 모든 요소가 있는 매혹적인 영화다. 매우 놀라운 영화고, 코미디로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칸영화제 측은 "멜랑콜리와 슬픔으로 가득 찬 영화다. 몇몇 엄청난 장면들은 영화에 다른 차원을 부여한다. 언제나처럼 감독의 자조적인 유머는 멋지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임상수 감독은 '그때 그사람들'(2005년, 감독 주간), '하녀'(2010년, 장편 경쟁부문), '돈의 맛'(2012년, 장편 경쟁부문)에 이어 4번째 칸의 선택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교도소 복역 중 인생 마지막 행복을 찾아 뜨거운 일탈을 감행하는 죄수번호 ‘203’을 연기한 최민식은 '취화선'(2002년, 장편 경쟁부문), '올드보이'(2004년, 장편 경쟁부문), '주먹이 운다' (2005년, 감독 주간)에 이어 네 번째 칸의 러브콜을 받았다. '203’의 특별한 여행에 얼떨결에 동참하게 된 ‘남식’역을 맡은 박해일은 '괴물'(2006년, 감독 주간) 이후 두 번째로 칸에 초청되는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헤븐: 행복의 나라로'는 우연히 만난 두 남자가 인생의 마지막 행복을 찾기 위한 특별한 여행을 함께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사회의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운 대사 및 특유의 통찰력과 유머를 선보여온 임상수 감독의 독특한 연출력에 최민식, 박해일의 연기 변신은 물론 명불허전 두 배우의 호연까지 더해진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할 색다른 휴먼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헤븐: 행복의 나라로'는 2020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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