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엔 죄가 없었다..화려한 조명 없이도 빛나는 '깡 리믹스'[6시★살롱]

이정호 기자  |  2020.06.04 18:00
/사진=하이어뮤직 '깡 리믹스' 뮤직비디오 캡처


'깡' 비트에는 죄가 없었다.

하이어뮤직은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가수 비의 '깡'의 정식 리믹스 버전 '깡 리믹스(깡 Official Remix)'를 발매했다.

'깡 리믹스'는 지난 2017년 12월 발매된 비의 미니앨범 'MY LIFE愛'의 타이틀곡 '깡'을 리믹스한 곡이다. '깡'은 최근 '1일 1깡' 등 밈으로 소비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곡이다. '깡'은 발매 당시 가요 트랜드와 맞지 않는 강한 안무와 넘치는 자기애가 특징인 가사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며 비난받았지만 최근 밈으로 소비되며 역주행 끝에 차트인은 물론 뮤직비디오 1000만뷰를 돌파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이어뮤직의 손끝에서 다시 태어난 '깡'은 트렌디해졌다. '깡 리믹스'는 원곡 '깡'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 도입부부터 특유의 중독적인 사운드가 매력적인 비트로 시작되는 등 '깡'의 오리지날리티를 그대로 살렸다. 'Yeah 다시 돌아왔지'로 시작하는 랩부터 모음 'ㅣ'로 끝나는 랩 파트의 라임, '나 쓰러질 때까지 널 위해 춤을 줘'와 같은 후렴구의 마지막 가사까지 비의 '깡'이 가진 가사는 물론 특징까지 그대로 차용했다. 특유의 허슬 가득한 가사 분위기 또한 그대로다.

비의 '깡'에서 많은 이들이 당황했던 부분이 '화려한 조명'과 함께 갑자기 180도 바뀌는 곡의 분위기다. '깡 리믹스' 또한 같은 부분에서 변주를 주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박재범의 보컬과 함께 새로 태어난 멜로디는 기존의 '깡'과 전혀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박재범 특유의 소울이 짙게 묻어나는 후렴구는 '깡 리믹스'의 특징이다.

특히 비의 '깡'이 마냥 강하기만 했다면 '깡 리믹스'는 강약을 조절하는 편곡을 해 곡의 맛을 더욱 살렸다. 원곡의 매력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레이블의 특징을 살린 하이어뮤직 아티스트들의 센스가 돋보인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비가 특별출연해 눈길을 끈다. 뮤직비디오 속 박재범을 필두로 식케이와 pH-1, 하온은 각자 개성이 담긴 '요즘 춤'을 선보이는데 비가 출연해 이들과 함께 새로운 안무를 선보인다.

'깡 리믹스'는 2017년 처음 용산에 있는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에서 들었던 '깡'을 다시 평가하게 만든다. 최근 '이 비트가 생각보다 매력적이었구나' 하고 느끼던 찰나에 발매된 '깡 리믹스'는 대중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깡'에 '깡 리믹스'까지 더해져 1일 3깡을 넘어 1일 10깡도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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