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의 꿈 'CR7처럼 나도 M10 브랜드 만들거야'

박수진 기자  |  2020.06.04 19:01
외질. /AFPBBNews=뉴스1
독일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32·아스널)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처럼 자신을 상징하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꿈을 밝혔다.

외질의 에이전트 소구트 에르쿠트는 4일(한국시간) 영국 디에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외질은 자신의 이름을 딴 M10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한다. 최근 아디다스와 후원 계약이 만료된 것도 그와 관련된 것이다. 퓨마, 나이키 등 다양한 브랜드의 축구화를 돌려 신고 있다"고 말했다.

외질은 오는 6월 30일을 끝으로 자신과 7년 6개월을 함께한 아디다스와 인연을 마친다. '먹튀'라는 이미지 때문에 계약을 마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외질 측은 엄연한 계약 종료라고 강조했다.

에르쿠트는 "멋진 시간을 보냈다. 월드컵 우승도 할 수 있었다. 현 소속팀 아스널의 후원사도 아디다스이기 때문에 계속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후원사를 찾는다는 사실도 전했다. 에르쿠트는 "외질은 올해 10월 만으로 32세가 된다. 지금 새로운 스폰서와 다년 계약을 맺는다면 나머지의 선수 생활을 함께하게 된다. 돈은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하고 싶어한다.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질 에이전트의 말처럼 호날두의 'CR7'은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됐다. 호날두는 'CR7' 라는 브랜드를 이용해 축구화, 호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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