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8' 도넛맨 "시류 편승해 검은 사진 올리는 것 좋아 보이지 않아" [전문]

박소영 기자  |  2020.06.05 10:22
/사진=도넛맨 인스타그램

가수 도넛맨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의 동참을 의미하는 검은 사진 게재에 대해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도넛맨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양인 또한 차별받지 않는 인종은 아니다. 짧게나마 경험한 바로는 백인에서부터 꼬리물기 식으로 내려오는 인종차별은 분명 서구 열강 어디에나 존재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번 사건(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그로 인한 움직임들이 큰 의미가 있다는 건 체감하나 큰 관심이나 관련이 없음에도 시류에 편승해 검은 사진을 올리는 것은 마냥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도넛맨은 "인류가 인종, 종교, 국가 모든 것을 뛰어넘고 허물없이 교류하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며 #alllivesmatter(모든 인종은 소중하다)는 의미의 해시태그를 첨부했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시류에 편승하기 싫다고 명백한 차별을 지우는 언어에 힘을 싣는 것은 시류에 편승하는 일보다 더 나쁘다", "엄연히 차별 받는 집단이 있는데 너희만 그런 것은 아니라며 비꼬는 태도 진짜 별로"라며 도넛맨을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도넛맨 의견에 완전 동감한다. 코로나 사태 때 동양인이 받은 차별에는 아무 말 없던 사람들이 흑인 시위를 지지한다니", "유행처럼 선택적으로 지지 운동하는 거 꼴보기 싫다"라고 말하며 그를 지지했다.

한편 도넛맨은 지난해 9월 종영한 Mnet 예능프로그램 'Show Me The Money 8(쇼미더머니 8)에 출연했다.


이하 도넛맨 인스타그램 전문

동양인 또한 차별받지않는 인종은 아닙니다 제가 짧게나마 경험한 바로는 백인에서부터 꼬리물기식으로 내려오는 인종차별은 분명 서구열강 어디에나 존재하죠 이번 사건과 그로인한 움직임들이 큰의미가 있다는건 체감하지만 큰 관심이나 관련이 없음에도 시류에 편승해 검은 사진을 올리는게 저는 마냥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저에게도 디엠으로 업로드를 요청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제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인류가 인종 종교 국가 모든것을 뛰어넘고 허물 없이 교류하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alllivesma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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