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로 고백 "中서 인종차별 당해, 신고도 무소용"

박수진 기자  |  2020.06.06 11:25
이갈로.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31·나이지리아)가 중국 상하이 선화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갈로는 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중국슈퍼리그에서 뛰던 시절 상대 팀이 나에게 인종차별을 했다. 리그 사무국 쪽에 이를 신고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놔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종차별 반대의 움직임이 크다. 지난 달 26일 미국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 행위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갈로 역시 차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만약 나에게 이런 일이 또 생긴다면 즉시 심판에게 이야기할 것이다. 어떤 조치가 내려질지 보겠지만 다시 아무런 조치가 없으면 안된다. 중국에서는 나는 경기 끝난 뒤에 상대와 악수를 하지 않았다. 정말 화가 나서 곧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갔었다. 나는 원래 이슈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선화 소속인 이갈로는 지난 1일 맨유와 임대 계약을 연장했다. 오는 2021년 1월까지 맨유 유니폼을 더 입게 됐다. 이갈로 역시 맨유에 남고 싶었고 구단 간의 협상이 잘 이뤄져 계약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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