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열 결승 PK골' 강원, 인천 2-1로 꺾고 선두 도약

박수진 기자  |  2020.06.05 21:57
결승골을 넣은 고무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가 고무열의 3경기 연속 골을 앞세워 선두로 올라섰다.

강원은 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서 2-1로 역전승했다. 0-1로 끌려가는 듯했지만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강원은 지난 5월 30일 전북전 1-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3승 1무 1패(승점 10점)로 리그 1위가 됐다. 1경기 덜 치른 전북은 3승 1패(승점 9점)로 2위로 밀려났다. 인천은 3연패에 빠지며 리그 11위가 됐다.

선취골은 인천이 넣었다. 인천은 전반 22분 정동윤이 올린 크로스를 김호남이 방향만 바꿔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강원도 전반 24분 채광훈이 돌파 이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꽂아넣어 1-1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는 후반 막판에 갈렸다. 후반 38분 고무열이 인천 수비수 문지환에게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VAR(비디오 판독)까지 갔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고무열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1을 만들었다. 이후 강원은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경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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