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우여곡절 끝 25일 크리스탈팰리스전 안필드서 치르기로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6.06 17:19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리버풀FC가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2019/2020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팰리스와의 홈 경기를 안필드에서 치르게 됐다.

영국 ‘더선’은 6일 기사에서 우여곡절 끝에 ‘안방 축배’를 들 가능성이 생긴 리버풀의 사연을 설명했다.

리버풀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자력우승까지 승점 6점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18일 새벽 경기로 재개되는 프리미어리그 일정상 리버풀은 22일 에버턴과 원정, 25일 크리스탈팰리스와 홈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프리미어리그 이사회에서는 리버풀과 크리스탈팰리스전 경기 장소를 두고 그동안 격렬한 회의를 해왔다. 리그 사무국과 영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현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리버풀 시민들이 경기장 주변에 모여서는 안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리버풀-크리스탈팰리스전이 제3의 장소에서 중립경기로 열리는 방안도 유력하게 논의되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격론 끝에 리버풀은 크리스탈팰리스전을 안필드에서 치르게 됐다. 물론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며, 리버풀 경찰들이 우승 확정시 경기장 주변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가능성상 18일 열리는 아스널-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에서 2위 맨시티가 패할 경우 리버풀이 22일 에버턴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리버풀시는 이에 대비해서도 사람들이 지나치게 운집하는 것을 막을 방안을 논의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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