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로이킨 "내 동료 중 월클은 5명" 호날두·베컴이 없네?

한동훈 기자  |  2020.06.07 00:08
맨유 시절의 로이 킨.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로이 킨(49)이 과거 함께 했던 동료들 중 월드클래스 5명을 꼽았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데이비드 베컴은 없었다.

영국 '더 선'은 6일(한국시간) "로이 킨은 맨유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들과 현역 시절을 보냈다. 로이 킨은 그들 중 단지 5명 만이 월드클래스이며 호날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로이 킨은 맨유는 물론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손꼽힌다.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리그 우승 7회, FA컵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전성기를 이끌었다.

킨은 "월드클래스라면 최소 9년에서 11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를 뜻한다. 일관성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열쇠"라 기준을 밝혔다.

킨은 가장 먼저 라이언 긱스를 꼽았다. 킨은 "긱스가 가장 대표적인 예다. 그는 몇 년이고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마크 휴즈를 선택했다. 그리고는 폴 스콜스와 에릭 칸토나를 선정했다.

마지막은 바로 데니스 어윈이었다. 어윈은 로이 킨의 룸메이트였다. 킨은 "어윈은 레프트백, 라이트백 다 됐다. 골도 넣을 줄 알았고 다치는 법이 없었으며 라커룸 리더였다. 나에게는 어윈이 월드 클래스다"라 설명했다.

'더 선'은 "호날두의 누락은 놀랍다. 호날두는 맨유 소속으로 292경기 118골을 넣었다. 1968년 이후 맨유 최초의 발롱도르 수상자다. 맨유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우승인 2008년에도 호날두가 활약했다"며 의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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