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나를?’ 이갈로의 속내, “빅클럽이 중국서 뛰는 날 왜 찾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6.07 11:25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성덕’ 오디온 이갈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믿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트라이벌 풋볼’은 6일(한국시간) “이갈로는 처음 맨유의 제안을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갈로는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중국 슈퍼리그에서 맨유로 임대 이적했다. 맨유의 기대대로 이갈로는 맨유 최전방에 힘을 실으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위기도 있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자신의 드림 클럽이었던 맨유 생활이 8경기에서 끝날 뻔했다. 하지만 극적으로 임대 연장에 성공하며 2021년 1월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여유를 찾은 이갈로가 처음 맨유 제안을 받았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농담인 줄 알았다. 나는 상하이 선화에서 뛰고 있었고 불리한 조건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맨유 같은 빅클럽이 중국에서 뛰는 공격수를 찾는다? 나이도 서른 살인데? 여기에 중국에선 코로나19가 번지고 있었다”라며 믿지 못했던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어 “농담일 거라 했다. 후에 맨체스터행 비행기에 오른 뒤 믿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갈로는 맨유행이 확정된 뒤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맨유와 계약했을 때 많은 사람이 내 능력을 의심했다. 하지만 나는 팀에 보탬이 될 것이란 자신이 있었고 여전히 더 많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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