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현 단장 "트레이드, 6일 진전됐고 7일 경기 도중 확정" [★이슈]

잠실=박수진 기자  |  2020.06.07 21:31
조계현 단장.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조계현 KIA 타이거즈 단장이 우완 홍건희(28)를 내주고 내야수 류지혁(26)을 영입한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1일도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KIA와 두산은 7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류지혁과 홍건희가 유니폼을 맞바꿔 입게 됐다. 선수들은 일단 신변 정리 후에 8일 또는 9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계현 단장은 트레이드 발표 직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트레이드 이야기는 이번 3연전을 하면서 나왔다. 6일 두산 김태룡 단장과 식사를 하면서 진전이 됐고 윤곽이 잡혔다. 그리고 7일 경기 도중 최종 확정됐다. 우리도 내야수가 필요했고, 두산도 이용찬의 부상으로 투수를 원했다. 자연스럽게 카드가 맞았다"고 말했다.
홍건희(왼쪽)와 류지혁. /사진=각 구단 제공

류지혁에 대해서는 조 단장은 "맷 윌리엄스 감독이 원하는 수비와 성실한 플레이, 이기는 플레이, 근성 등과 딱 맞아떨어지는 선수다. 내야 모든 포지션도 가능하다. 현 상황이라면 3루수가 유력하겠지만, 기용은 감독님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KIA는 이번 3연전에서 내야 수비가 불안정한 모습을 노출했다. 무려 3개의 실책이 나왔다. 특히 장영석은 2경기 연속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3연전 스윕을 결국 피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조 단장은 "홍건희가 우리 팀에서 8~9년 정도 생활을 했다. 이제 다른 팀에서 새로운 기회를 받는 것도 괜찮다고 판단했다"는 말을 남기며 건승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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