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 영입했는데...' 날벼락 KIA, 김선빈 검진결과에 촉각 [★수원]

수원=박수진 기자  |  2020.06.10 05:07
9일 KT전서 주루 도중 햄스트링 고통을 호소한 김선빈(가운데)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트레이드를 통해 약점으로 꼽혔던 내야를 보강한 KIA에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핵심 내야수 김선빈(31)이 주루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것이다.

김선빈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서 부상을 당했다. 1-1로 맞선 5회 2사 2,3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때려냈다. 결과적으로 팀의 3-2 승리로 이어진 결승타였지만 김선빈은 웃지 못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KIA도 마찬가지였다.

3루타까지 가능한 타구였지만 김선빈은 햄스트링을 부여잡은 채 2루에 멈췄다. 벤치를 향해 신호를 보낸 김선빈은 결국 교체됐다. 즉각 인근 병원으로 이동한 김선빈은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했다. KIA 관계자는 "검사는 했지만 전문의가 퇴근한 관계로 10일 오전에 정확한 진단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빈은 이번 시즌 KIA의 최고 타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시즌 30경기에 나서 타율 0.340(106타수 36안타) 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0으로 매우 좋다. 주로 2번 타순에 배치되며 중심 타선 앞에서 준수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2루수로도 실책 하나 없이 수비율 1.000을 기록하고 있다.

KIA는 지난 7일 잠실 두산전을 마치고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류지혁(26)을 영입했기에 더욱 아쉬운 부상이다. 김선빈과 박찬호가 각각 2루수와 유격수로 센터라인을 구축하고 3루수로 류지혁을 활용한다는 구상을 해뒀다.

하지만 이 계획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류지혁은 지난 7일 임기영이 던진 공에 종아리를 맞고 교체됐고 9일 경기에 경미한 통증이 남아있어 휴식을 부여받았다. 완전체를 가동하기도 전에 날벼락을 맞은 것이다.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맷 윌리엄스(55) KIA 감독까지 경기 후 이례적으로 "김선빈이 중요한 적시타를 때려냈는데 부상을 입어 걱정이 크다. 최종 결과에서 이상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제 남은 것은 김선빈의 검진 결과다. 단순히 근육이 놀랐기를 기대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최소 4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수도 있다. 여기에 자주 재발하는 부위로 김선빈을 계속해서 괴롭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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