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멀티골 폭발’ 수쿠타-파수, “시즌 길다, 서울E에 도움 되겠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6.13 21:10

[스포탈코리아=잠실] 김성진 기자= K리그2 5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린 수쿠타-파수(서울 이랜드)가 헌신을 다짐했다.

수쿠타-파수는 13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분과 후반 6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서울 이랜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수쿠타-파수에게는 K리그 데뷔 후 5경기 만에 맛본 데뷔골이자 멀티골이었다. 그는 지난 경기까지 K리그2 4경기에 나섰으나 무득점에 그쳐 골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었다.

그는 “좋은 경기를 했다. 이번 경기가 중요했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면서 “개인보다 팀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팀을 위해 열심히 하고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서울 이랜드의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수쿠타-파수의 선제골은 잠시 혼란이 있었다. 대전 문전서 혼전 중 들어갔는데 이상민의 골로 기록됐다가 수쿠타-파수의 골로 정정됐다. 그는 “그 순간에 내가 (볼을) 보고 넣었기에 골이라고 생각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정정용 감독은 수쿠타-파수가 골을 넣지 못하자 믿음을 심어주고 개인 훈련도 지시했다. 정정용 감독은 “훈련 결과가 나왔다”며 만족했다. 수쿠타 파수는 “서로 믿으면서 노력하려고 했다. 팀 퍼포먼스가 중요하다. 매 경기 열심히 하면 골을 넣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며 자신감을 잃지 않은 것이 비결이라고 했다.

그리고 “지금 순간부터 매 경기 즐기겠다. 시즌이 길기 때문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팀이 좋은 모습으로 나가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수쿠타-파수는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축하를 건네기도 했다. 그는 “둘째가 태어나는 데 참 좋다. 매 순간 함께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영향력으로 계속 노력하겠다”며 둘째의 힘을 받아 더 좋은 활약을 하겠다고 했다.

사진=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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