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부상 없었다면 2015년 PIT 우승했을 수도" 美 매체 아쉬움

박수진 기자  |  2020.06.15 12:02
2015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부터 준수한 성적을 남겼던 강정호. /AFPBBNews=뉴스1
미국 매체가 KBO 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강정호(33)의 이름을 언급했다. 2015시즌 부상만 없었다면 피츠버그가 우승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피츠버그 소식을 다루는 럼번터는 14일(한국시간) "강정호가 2015년 다치지 않았다면?" 제하의 기사를 냈다. 만약 강정호가 포스트시즌에 있었다면 피츠버그가 더 오래 가을 야구를 했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강정호는 2015시즌을 앞두고 넥센(현 키움)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했다. 첫 시즌부터 126경기에 나서 타율 0.287(421타수 121안타) 15홈런 58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해 9월 17일 시카고 컵스전서 강정호는 병살을 잡아내는 과정에서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에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강정호는 가을 야구를 지켜만 봤다.

2015시즌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 덕에 98승 64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는 100승 62패의 전적을 남긴 세인트루이스에 밀렸지만 구단 역사상 최다승 3위에 해당하는 시즌이었다. 하지만 단판 승부였던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컵스에 0-4로 완패하며 쓸쓸히 물러났다. 컵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가 완봉승을 거뒀다.

럼번터는 "강정호는 당시 피츠버그의 중심 타선을 맡았다. 하지만 부상으로 정작 중요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만약 강정호가 있었다면 아리에타를 공략하는데 도움을 줬을 것이다. 다득점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강정호가 있었다면 중부지구에서 우승했을 것이라고 장담하지 못하지만 적어도 와일드카드서는 컵스를 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을 것이다. 팬들은 여전히 2015시즌을 불행하게 여긴다. 당시 피츠버그는 최고의 팀이었고 월드시리즈 우승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국내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강정호는 지난 5일 미국에서 귀국해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오는 19일 격리를 마치는 대로 기자회견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2015년 10월 컵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휠체어를 타고 모습을 드러냈던 강정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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