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손흥민' 등장에 토트넘 팬 "끔찍한 유니폼, SON 입으니 예쁘네"

김동영 기자  |  2020.06.17 16:56
핑크색 훈련복을 입은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토트넘 홋스퍼 '손세이셔널' 손흥민(28)이 핑크색 훈련복을 입고 동료들과 연습을 소화했다. 새 복장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그래도 손흥민은 잘 소화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전했다. 손흥민도 이날 동료들과 함께 뛰었다.

훈련 전 스트레칭을 했고, 이후 가벼운 러닝이 있었다. 이후 짧은 대시, 슈팅 등 여러 항목을 종합적으로 진행했다.

눈에 띄는 것이 복장이었다. 경기가 아니기에 당연히 훈련복을 입는다. 앞서 미리 유출되면서 논란이 됐던 '핑크 훈련복'을 입었다.

토트넘 유니폼은 흰색과 감색(네이비)이 기본이다. 홈은 흰색, 원정은 감색을 입는 식이다. 훈련복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파격적인 '핑크'를 택했다.

사진이 유출됐을 때 팬들의 반응은 혹평 일색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선수들이 입고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손흥민은 여전히 짧은 머리에 검게 그을린 얼굴로 훈련에 나섰다. 밝은 톤의 핑크색도 의외로 잘 소화하는 모습. 해리 케인, 델리 알리, 스티븐 베르바인, 해리 윙크스 등도 같은 복장이었다.

한 팬은 SNS 댓글을 통해 "끔찍한 훈련복이다. 그러나 손흥민이 입으니 예쁘다. 그만큼 손흥민은 멋지다"고 호평을 남겼다. 다른 팬은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인데 훈련복은 좀 그렇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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