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나올 줄 알았다, 여전히 공 좋더라" 김태형 감독도 '감탄'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0.06.17 16:37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한 삼성 오승환(오른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오승환, 9회 나올 줄 알았지. 공 좋던데요?"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전날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끝판대장' 오승환(38)에 대해 언급했다. 최전성기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공이 좋았다는 평가다.

오승환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2볼넷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올 시즌 1호이자, KBO 리그 통산 278번째 세이브였다. 아울러 한미일 통산 400번째 세이브이기도 했다. 전대미문의 세이브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사실 깜짝 등판에 가까웠다. 경기 전 허삼영 삼성 감독이 마무리 복귀는 아직이라는 의견을 내놨기 때문. 그러나 7회 최지광이 등판했고, 8회 우규민이 올랐다. 자연스럽게 9회 오승환이 예상됐다. 실제로 등판했고, 경기를 지켜냈다.

17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공 좋더라. 아무래도 가장 좋을 때보다야 공 끝이나 이런 부분이 떨어지지 않았겠나. 그래도 아직까지 좋더라"며 전날 오승환의 투구를 되돌아봤다. 이어 "볼카운트 0-2의 유리한 상황에서 공 하나 빼고 그런 것이 없지 않나. 바로 승부하더라. 공 좋았다. 제구도 좋았다"고 더했다.

오승환의 등판을 예상했는지 물었다. 그러자 "어느 정도는 예상을 했다. 나올 줄 알았다.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기록이 걸려 있어서 무조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며 웃었다. 이어 "세이브 상황이 되면 올라올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8회 우규민이 나오더라. 9회 등판하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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