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나갔는데...' 이강인, 리그 재개 후 첫 출장서 13분 만에 퇴장

신화섭 기자  |  2020.06.19 08:33
이강인. /AFPBBNews=뉴스1
발렌시아 이강인(19)이 리그 재개 후 첫 출전에서 퇴장을 당했다.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1분 로드리고 모레노 대신 교체 출전했다.

지난 2월 22일 레알 소시에다드전 출장 후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돼 근 4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앞서 리그 재개 후 팀의 첫 경기였던 13일 레반테전에는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후반 44분 레알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로부터 공을 빼앗기 위해 뒤에서 거칠게 밀며 상대의 발을 수 차례 가격했다.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내 이강인은 불과 13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한편 발렌시아는 이날 전반을 0-0으로 마쳤으나 후반에만 3골을 내줘 0-3으로 졌다. 레알은 카림 벤제마가 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29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추가골에 이어 41분 벤제마가 쐐기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승8무3패(승점 62)로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4)와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발렌시아는 11승10무8패(승점 29)로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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