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사 쓴 주효상, 역대 최초 2G 연속 대타 끝내기 안타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2020.06.19 21:42
19일 SK전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주효상.
키움 히어로즈 주효상(23)이 KBO 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사상 최초로 대타로 나서 2경기 연속으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선수가 됐다.

키움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 홈 경기서 2-1로 이겼다. 0-1로 뒤진 9회말 2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주효상은 연이틀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냈다.

전날(18일) 고척 롯데전에서 대타로 나서 대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주효상은 이날도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0-1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SK 마무리 하재훈을 상대했다.

여기서 주효상은 3볼-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5구째에 힘찬 스윙으로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만들었다. 3루 주자와 2루 주자가 충분히 홈을 밟을 수 있는 큰 타구였다.

주효상은 18일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끝내기 안타를 쳤다. 특히 2경기 연속으로 대타가 끝내기 안타를 친 기록은 KBO 리그 39년 역사에 최초다. 2경기 연속으로 끝내기 안타를 친 타자들은 앞서 3차례(2003시즌 현대 이숭용, 2016시즌 롯데 문규현, 2018시즌 삼성 박한이)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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