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화장실몰카·'하시' 학폭·'더킹' CG충격[2020 상반기 사건사고 결산]

[★리포트]

한해선 기자  |  2020.06.22 11:11
2020년 상반기 방송가에서는 '몰카'(몰래카메라), '학폭'(학교폭력) 등 출연자 논란이 터져 충격을 줬다. 코로나19 속 파티 모임을 가진 연예인들도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사진=KBS


◆ KBS 女 화장실 몰카 사건..'개콘' 역사에 먹칠

대한민국에 급증하고 있는 악질 성범죄가 KBS 내부에서 발생했다. 5월 말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마지막 녹화를 앞두고 연구동 여자화장실에서 몰카가 발견됐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용의자 A씨가 몰카 설치를 자수했고, A씨가 KBS 32 공채 개그맨이었다고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선 모 개그맨의 이름이 거론됐다. 모 개그맨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 '개콘'은 지난 3일 32기 개그맨의 참석 속 마지막 녹화를 겨우 마쳤다. 21년 '개콘' 역사가 불명예스럽게 끝나는 순간이었다. KBS는 "(몰카) 재발 방지와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스타뉴스


◆ 코로나19 속 주점 방문, 모임 뭇매

5월, 코로나19 속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권고를 어기고 인파와 섞인 연예인들이 대중에게 큰 비난을 받았다. 아이돌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세븐틴 민규, NCT 127 재현이 이태원 음식점과 주점을 방문한 데 이어, 배우 이민정, 김희정, 그룹 티아라 효민,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 전 리듬체조선수 손연재 등이 셀럽 초대로 '청담동 생일파티'에 참석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각 소속사는 "생일파티에 선물만 주고 자리를 떴다"며 "생일파티를 한 건 맞지만 장소가 이태원이 아니었다"고 입장을 냈다.

/사진=MBC

/사진=채널A


◆ '부럽지', '하트시그널3' 출연자 학폭 논란

MBC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와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이하 '하시3')에서는 출연자 학폭 논란이 제기됐다. 김유진PD는 자신에게 과거 학창시절 폭력을 당했다는 고발글이 온라인에 게재된 후, 연인 이원일 셰프와 함께 SNS에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4월 '부럽지'에서 하차했다. 이 여파로 이원일은 KBS 2TV '편스토랑'에서도 하차하고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하시3'는 김강열의 버닝썬 마약 혐의자들과의 친분, 여성 폭행, 이가흔과 천안나의 학폭 의혹이 수차례 제기되고 있음에도 이들의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을 이어가고 있어 시청자의 질타가 따르는 중이다.

/사진=스타뉴스, JTBC


◆ '사랑의 불시착'·'부부의 세계' 배우 사생활 논란

드라마계에서도 출연 배우의 사생활 논란이 있었다.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5중대 하사로 얼굴을 알린 배우 이신영이 2월 다수의 피해 주장글로 학폭 가해자에 지목되며 일진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피해자라 했던 네티즌들이 "기억이 왜곡됐다"고 급하게 입장을 번복해 논란은 해프닝으로 종결, '사랑의 불시착'은 이신영의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을 탔다. JTBC '부부의세계'는 아역 정준원의 미성년자 술·담배 정황, 전진서의 SNS상 욕설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양측 모두 사과했고, 정준원의 방송분은 이미 모두 나간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전진서는 주인공 역할로 '부부의 세계' 엔딩을 장식했다.

/사진=SBS


◆ '더킹' 갖은 잡음..왜색 논란과 PPL 과다

SBS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은 방송 내내 바람 잘 날 없이 논란이 터졌다. 대한제국 배경에서 일본 건축 양식이 묘사된 점, 일본 군함이 우리나라 군함과 유사하게 보이도록 CG 처리를 한 점에서 왜색 논란이 불거졌다. '더 킹' 제작진은 "일본 사찰의 일부 특징이 사용됐다", "군함의 특징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우를 범했다"며 사과했다. 또 '더 킹'은 김은숙 작가 특유의 신데렐라 서사에 시대착오적이라 지적 받기도 했으며, 매회 과도하고 노골적인 PPL로 몰입이 떨어졌단 혹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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