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은 23일 잠실 LG전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 첫 출장. 1군 무대는 지난 해 10월 26일 두산과 한국시리즈 4차전 이후 근 8개월 만이었다.
팀이 8-2로 앞선 8회말 등판한 안우진은 유강남과 정근우를 잇달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오지환은 1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세 명의 타자들에게 각각 3개씩, 단 9개의 공으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안우진은 지난 겨울 허리 통증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오른 어깨 근육 염증까지 겹쳐 재활이 더 길어졌다. 그리고 이날 1군 엔트리에 시즌 첫 등록해 바로 등판까지 마쳤다.
손혁 키움 감독은 경기 후 "안우진은 공의 움직임이 좋았다.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고 그의 복귀를 반겼다.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을 노리는 키움에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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