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리뷰] 나성범·알테어 홈런! NC, KT전 5연승 질주

수원=한동훈 기자  |  2020.06.25 18:10
NC 나성범이 25일 수원 KT전 더블헤더 1차전 2점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NC 다이노스가 KT 위즈를 꺾고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다.

NC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와 팀 간 5차전서 3-1로 이겼다. NC는 이번 시즌 KT와 5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라이트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6회부터는 임창민, 강윤구, 배재환, 원종현으로 이어진 필승조가 무실점 계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알테어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활약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타선 침묵 탓에 패전을 떠안았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2루수 오른쪽에 내야안타를 쳤다. 이명기가 2루 땅볼을 쳤지만 병살타는 면했다. 박민우만 2루에서 잡혔다. 1사 1루, 나성범이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나성범은 배제성의 초구 체인지업을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로 기록된 초대형 아치였다. 시즌 13호.

0-2로 끌려가던 KT는 6회말이 돼서야 간신히 1점을 만회했다. 강백호와 유한준이 연속안타를 쳤다. 무사 1, 2루가 되자 NC는 선발 라이트를 내리고 임창민을 구원 투입했다. 장성우가 깊숙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1사 2, 3루서 황재균이 우측에 희생플라이를 때려 강백호가 득점했다.

KT는 비록 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필승 계투진을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배제성이 6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뒤 7회에 주권을 올렸다. 주권이 7회를 깔끔하게 넘기자 8회에는 유원상이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유원상도 NC를 2점에 묶어놨다.

하지만 KT는 7회와 8회 기회를 무산시키며 추격에 실패했다. 7회말 2사 1, 2루서 강백호가 3루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에는 1사 후 장성우가 볼넷을 골라 살아 나갔다. 대주자 김병희를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으나 황재균과 강민국이 외야 뜬공에 그쳤다.

오히려 NC가 9회초 알테어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알테어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현우의 137km 패스트볼을 때려 좌측 펜스 밖으로 날렸다. 시즌 10호. NC는 3-1로 앞선 9회말 마무리 원종현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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