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독도 동료선수도 감탄, 흐름 끊은 박해민의 3루 레이저 송구

부산=심혜진 기자  |  2020.06.28 10:45
삼성 중견수 박해민.
감독도 마운드에 올라있던 선발 투수도 모두 감탄했다. 삼성 라이온즈 '캡틴' 박해민(30)의 3루 레이저 송구가 바로 그것이다.

삼성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전 4연승을 내달렸고, 위닝시리즈도 확보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다소 빨리 왔다. 4회말이었다. 삼성이 2회와 3회 1점씩을 올려 2-0으로 앞선 4회말에 상황이 발생했다. 삼성으로서는 위기였다.

이대호와 마차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안치홍이 중전 안타를 쳤다. 2루 주자 이대호는 충분히 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상황. 그런데 여기서 마차도가 갑자기 3루로 진루했다. 공을 잡은 중견수 박해민이 마차도의 움직임을 캐치한 후 바로 3루로 뿌렸다. 정확하게 3루에 도착했고, 마차도는 태그 아웃이 되고 말았다. 문제가 된 부분은 득점 상황이다. 이대호가 미처 홈에 도달하기 전에 마차도가 태그 아웃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은 것이다. 롯데는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번복되진 않았다.

롯데로서는 안치홍의 타점, 이대호의 득점이 박해민의 송구 하나로 다 잃어버렸다. 추격 흐름도 끊겼다.

선발 투수 백정현(33)의 어깨는 한결 가벼워졌다. 백정현은 4회 위기를 넘긴 뒤 5회와 6회 모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후 삼성은 6회와 8회 2점씩을 추가했고, 롯데가 9회말 한 점을 만회했지만 삼성의 승리에는 큰 타격이 되지 않았다.

경기 후 허삼영 감독과 승리 투수가 된 백정현은 모두 박해민의 송구에 고마움을 전했다.

허삼영(48) 감독은 "4회 박해민의 송구로 마차도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백정현은 "이 수비가 큰 힘이 됐다"며 "등판할 때마다 동료들이 호수비와 민호형 등 포수의 좋은 리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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