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김호중, 소녀감성으로 설레하는 팬들에게 '고맙소' [★밤TV]

김다솜 인턴기자  |  2020.06.28 06:40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


김호중이 팬들을 위해 노래하며 진심을 표현해 감동을 안겼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토요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이하 '전참시')에서는 김호중이 생에 첫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다.

이날 뙤약볕의 날씨에도 김호중의 게릴라 드라이브스루 팬 사인회에는 운동장을 꽉 채운 차들이 환호했다. 모두 김호중을 만날 생각에 설렘을 감추지 못한 채 행복해하는 모습이었고 이 모습을 지켜보는 시청자들과 스튜디오의 MC들까지도 입꼬리가 올라가게 할 정도의 진풍경이었다.

항암투병을 이겨내고 베트남에서 온 팬부터 가족들 몰래 제주도에서 올라와 렌터카를 보랗빛으로 꾸며 나타난 팬,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는 남성 팬들, 김호중을 지도한 선생님께 스승의 날에 선물을 대신 보냈다는 팬까지 모두 각양각색으로 팬심을 드러내며 아낌없는 사랑을 보냈다.

김호중은 행복해하는 한편 4시간이 지난 시점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40여 대의 차량을 위해 선물로 미니 라이브 공연을 하기도 했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고 김호중을 기다리던 팬들은 이에 감동의 눈물을 보이며 한마음 한뜻으로 김호중을 응원했다.

무더위에도 반나절 가까이한 사람 한사람 정성껏 팬들을 맞이한 김호중의 모습에 MC들은 "우리도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이다. 김호중 씨가 정말 진정으로 팬들을 위하는 모습이 느껴진다"라며 공감했다.

김호중은 "가수가 되기 위해 정말 많은 시간을 고민했던 때가 있다. 내게 그런 시간이 올까 고민했었는데 나 한 사람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온 분들을 보며 만감이 교차했다. 내가 고민하며 음악을 한 것이 헛된 것이 아니었다 느꼈다. 팬들 모습이 차가 아닌 약으로 보였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함께했던 매니저에게도 "항상 신경 써주고 나 우선으로 위해줘서 고맙다. 좋은 사람 만나서 빨리 장가갔으면 좋겠다. 장가가면 차 사주기로 한 약속 지키겠다. 사랑한다"라며 마음을 전해 매니저의 마음에도 감동을 안겼다.

어쩌면 김호중의 풍부한 성량과 가창력 뿐 아니라 받은 만큼 돌려주는 깊은 진심과 배려의 모습에 팬들이 더욱 열광하는 것이 아닌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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