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실바 레알 갈뻔했다? "술 좋아해 영입 철회"

박수진 기자  |  2020.06.29 00:02
다비드 실바. /AFPBBNews=뉴스1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인 다비드 실바(34·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뻔했다는 비화가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2010년 발렌시아에서 뛰던 실바를 영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실바가 술과 파티를 좋아한다는 주장이 나와 영입을 철회했다"고 영국 디에슬레틱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2010년 레알 마드리드는 발렌시아에서 뛰던 실바의 영입을 시도했다.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448억원)를 책정해 작업을 진행했다. 그렇지만 구단 내부에서 실바의 성격을 조사한 결과 레알 마드리드에 필요한 '존엄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실바는 레알이 아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하지만 레알이 바라본 시각과 다르게 10시즌이나 뛰었다. 맨시티에서만 컵 대회 포함 통산 427경기에서 75골을 넣으며 이미 레전드 대우를 받고 있다.

더 선은 "맨시티 직원들은 레알의 판단에 의아함을 드러냈다. 함께 뛰고 있는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데브라이너(29) 역시 모든 팀원들이 실바를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실바는 카타르 알두하일의 관심을 받고 있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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