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용병술 적중! '전진배치' 김재유 적시타-손아섭 쐐기포 [★부산]

부산=심혜진 기자  |  2020.06.29 00:02
김재유-손아섭./사진=롯데 자이언츠
스윕패 위기에 몰린 롯데 자이언츠가 라인업에 변동을 준 것이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좌타자 김재유(28), 손아섭(32)의 전진배치가 통했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삼성전 스윕패를 모면했다. 2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2경기와는 다른 선발 라인업이 적중했다고 볼 수 있다. 허문회 감독은 앞선 2경기서 리드오프를 맡았던 정훈을 9번 자리로 내리고 김재유를 1번 타자로 기용했다. 민병헌은 선발 제외됐다. 그리고 중심 타선에 배치됐던 손아섭을 2번으로 올렸다.

이날 롯데의 선발 라인업은 김재유(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1루수)-김준태(포수)-신본기(3루수)-안치홍(2루수)-마차도(유격수)-정훈(지명타자) 순이었다.

경기 전 허문회 감독은 "좌타자가 필요했다. 민병헌이 빠진 건 최근 타격감 때문이 아니다"라며 김재유의 선발 기용에 대해 밝혔다.

이날 허문회 감독의 라인업은 적중했다. 김재유는 1회 첫 타석부터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전준우 타석 때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의 활약은 또 이어졌다. 롯데에게 추가점이 필요할 때 김재유가 나타났다. 2-1로 앞선 4회말 2사 1,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다하고 6회 민병헌과 교체됐다.

2번으로 전진 배치된 손아섭도 맹활약을 펼쳤다. 첫 두 타석에서 숨을 고르던 그는 팀이 5-3으로 앞선 6회말 바뀐 투수 임현준을 상대로 쐐기 투런포를 날렸다.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는 중요한 한 방이었다.

경기 후 손아섭은 "앞선 두 경기에서 중심타선으로서 제 역할을 못해 팀이 패배해 마음이 무거웠다.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할 수 있어 조금 편한 마음으로 다음 시리즈를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오랜만에 홈런이 나왔는데 사실 내가 홈런 타자는 아니기에 홈런 개수에는 전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2루타를 최대한 많이 생산하자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실투를 잘 노려서 좋은 모습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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