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BS 女화장실 몰카 혐의 개그맨 구속 檢송치

윤성열 기자  |  2020.06.30 16:01
/사진=KBS


KBS 본사 건물 여자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A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적 목적 다중이용 장소 침입 등 혐의로 구속된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4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 상태로 조사를 진행해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카메라가 발견된 곳에는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연습실 등이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촬영 카메라를 수거한 뒤 범인의 행방을 쫓았으며, A씨는 지난 1일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해당 카메라 등에 대한 포렌식 수사를 이어왔다.

A씨는 2018년 7월 KBS 공채 32기 개그맨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KBS는 "재발 방지와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더불어 이 사건의 용의자가 KBS 직원은 아니더라도, 최근 보도에서 출연자 중 한 명이 언급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발생 직후 본사 본관과 신관, 별관, 연구동을 긴급 점검했고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지역(총)국의 여성 전용 공간도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CCTV 등 보안장비 보완과 출입절차 강화가 포함된 재발 방지책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관련 상담 및 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불법 촬영기기가 발견된 장소와 인접한 사무실은 조만간 이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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