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7억원, 8년 연속 '연봉 퀸'... 김연경은 공동 6위

한동훈 기자  |  2020.07.01 09:24
지난 시즌 MVP를 수상한 양효진. /사진=뉴스1
현대건설 양효진(31)이 8시즌 연속 여자프로배구 연봉 퀸 자리를 지켰다. 남자부에서는 KB손해보험 황택의(24)가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일 도드람 2020~2021 V-리그에서 활약할 선수들의 등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여자부에서는 양효진이 연봉 4억 5000만원, 옵션 2억 5000만원 등 총 7억원의 보수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뒤이어 여자부 FA 최대어로 꼽혔던 흥국생명의 이재영이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 등 총 6억원의 금액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는 연봉 4억 3000만원, 옵션 1억 5000만원으로 총 5억 8000만원을, IBK기업은행의 김희진은 연봉 4억 5000만원, 옵션 5000만원으로 총 5억원을 각각 수령하며 보수 순위 3, 4위를 기록했다.

흥국생명 이다영은 연봉 3억원, 옵션 1억원 등 총 4억원의 금액으로 이적하며 5위에 올라 쌍둥이 언니와 함께 보수 순위 상위권에 자리했다. 연봉 3억 5000만원에 흥국생명으로 복귀한 김연경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흥국생명에 복귀한 김연경. /사진=OSEN
남자부에서는 황택의가 7억원의 벽을 허물고 7억 3000만원으로 남자부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대한항공 한선수는 지난 시즌과 같은 6억 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캐피탈 신영석과 대한항공 정지석 역시 지난 시즌 대비 동일한 6억원과 5억 8000만원에 계약했으며 한국전력으로 새롭게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철우가 5억 5000만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는 7개 구단의 총 104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우리카드 14명, 대한항공 16명, 현대캐피탈 14명, OK저축은행 17명, 삼성화재 14명, KB손해보험 15명, 한국전력 14명)했으며, 평균 연봉은 지난 시즌 1억 5160만원에서 1억 5300만원으로 증가했다.

여자부는 6개 구단 총 88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현대건설 14명, GS칼텍스 16명, 흥국생명 16명, KGC인삼공사 15명, IBK기업은행 14명, 한국도로공사 13명)했다. 평균 연봉(옵션 제외)은 지난 시즌 9300만원에서 1억 1200만원으로 올랐다.

이번 시즌부터 전체 선수들의 연봉 및 옵션을 공개키로 한 여자부는 현대건설이 1억 2700만원으로 가장 높은 평균 연봉을 기록했으며 이어 한국도로공사가 1억 2300만원, IBK기업은행이 1억 1300만원, 흥국생명이 1억 1100만원, GS칼텍스가 1억 500만원, KGC인삼공사가 9200만원으로 집계됐다.

KB손해보험 황택의(오른쪽). /사진=OSEN
2020~2021시즌 남자부 연봉은 지난 시즌보다 5억원이 증액된 31억원(옵션 미포함)이며, 여자부 보수는 지난 시즌 대비 샐러리캡이 4억원 상향된 18억원과 옵션캡 5억원이 신설돼 총 23억원이 적용된다. 여기에 3억원의 승리수당이 별도 운영돼 구단 자율로 지급할 수 있다.

한편, 남자부 12명, 여자부 6명 등 총 18명이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정규시즌 4라운드 시작 전날까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입단계약을 맺을 수 있다. 자세한 선수 등록 관련 자료는 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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